가끔 여러 이유로 인해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게 됩니다. 가렵다면 그냥 알레르기 반응일 거란 생각에 넘어갈 수 있지만 가렵지 않은 붉은 반점이 나타났다면 정체가 뭔지 궁금해집니다.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이라면 분명 가려움과 같은 증상을 동반할 텐데 그냥 붉은 반점만 보이는 거라면 큰 병은 아닐까 무서워질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러한 붉은 반점이 왜 생기는 건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렵지 않은 붉은 반점 정체는?
1. 자반증
자반증은 피멍이 든 것처럼 검붉은색이 울긋불긋하게 올라오거나 붉은 반점이 고춧가루를 뿌려놓은 것처럼 생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무릎 아래에 주로 생기며 혈관 자체에 생긴 염증이기 때문에 그냥 넘겨서는 안 됩니다. 모양도 다양하며 모든 연령대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자반증에는 혈소판감소성과 비혈소판감소성이 있는데요. 백혈병, HIV 감염 등의 원인으로 혈소판 감소성 자반병이 생길 수 있으며 비타민 C 결핍, 약물 또는 보조제, 노화로 인해 비혈소판 감소성 자반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버찌 혈관종
가렵지 않은 붉은 반점의 가장 흔한 사례로 30대 이상의 성인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피부의 혈관 증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무해한 반점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드물게 피부암으로 변할 수 있으니 보이지 않던 붉은 반점이 갑자기 생겼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3. 점상출혈
부상이나 압력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점상출혈은 작은 붉은색이나 보라색 반점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피부 표면 아래의 모세혈관이 부러지며 생기는 점상출혈은 대체로 무해하며 약 1~2주면 회복됩니다. 제모 후 흔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4. 열 발진
열 발진으로 인해 가렵지 않은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열로 인해 땀샘이 막힐 때 발생하며 옷이 마찰을 일으키거나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생기게 됩니다.
5. 곤충에게 물린 상처
일부 곤충에게 물렸을 때 사람에 따라 가려움이 나타나지 않는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는데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벌레에게 물렸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6. 세균 감염
바이러스나 세균에게 감염되었을 때도 붉은 반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 어떤 병을 앓았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7. 영양 결핍
비타민 B12나 비타민 C, 아연과 같은 특정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할 경우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는데요.
평소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식단에 신경 쓰기 힘들다면 따로 영양제를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대부분은 큰 문제가 아니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자반증과 같은 원인으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도 존재하니 주의 깊게 관찰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각종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가렵지 않은 붉은 반점이 생겼을 수 있으니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났다면 꼭 병원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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