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입벌리고 자면 어떤 문제가 생길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요즘 코막힘 증상이 심해 자다 깨면 입을 벌리고 있는 일이 잦아졌는데요.
구강호흡이 몸에 무척 안 좋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했지만 코막힘 자체를 해결하지 않으면 자는 동안 일어나는 일은 어떻게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럼 지금부터 입을 벌리고 자는 이유와 그에 따른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입벌리고 자는 이유
1. 코막힘
비염 혹은 감기로 인해 코막힘이 심한 경우에는 자는 동안 숨을 쉬기 힘들어 입으로 숨 쉬게 됩니다. 코가 막히는 건 스스로 느낄 수 있으니 방치하지 말고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당장 치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임시방편으로 입막음 테이프를 구매했습니다. 아직 사용하기 전이니 나중에 써보고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2. 비중격만곡증
입벌리고 자는 이유 두 번째는 바로 비중격만곡증인데요. 조금 어려운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질환은 콧구멍 사이에 있는 얇은 벽인 비중격이 한쪽으로 치우쳐 발생하게 됩니다.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부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코를 다친 후 갑자기 코가 막힌다면 병원에 방문해 비중격만곡증이 생기지는 않았나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중격만곡증이 발생하면 코피가 더 잘 나고 부비동 감염에도 취약해집니다. 또한, 한쪽 코를 막고 있기 때문에 코막힘 증상이 심해 입벌리고 자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수면 무호흡증
수면 무호흡증은 심뇌혈관 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매우 위험한 질환인데요. 보통 심한 코골이와 함께 나타나지만 일부는 코골이 없이 조용한 수면 무호흡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는 동안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것이기 때문에 입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전체적인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삶의 질까지 저하시키는 질환입니다.
입벌리고 자면 생기는 문제
1. 구강 건조
입벌리고 자면 가장 크게 느껴지는 문제가 바로 구강 건조인데요. 자다 깼을 때 입을 벌리고 있는 상황에서는 항상 목이 더 건조하고 텁텁함이 느껴졌습니다.
입과 목이 건조해지면 감염에 더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감기에 자주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2. 잇몸 질환
구강 건조가 심해지면 잇몸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잇몸 질환이 심해지면 양치할 때 피가 나고 정말 심각할 경우 치아가 흔들려 발치 후 임플란트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충치의 발생 위험도 함께 커지기 때문에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입벌리고 자는 습관은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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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돌출입
성인이 입을 벌리고 자는 것만으로는 돌출입이 생기지 않지만 아직 뼈가 자리잡지 않은 어린아이들에게는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구강호흡은 아이의 얼굴 근육이 발달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자다 입을 벌린다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 치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편도가 클 경우에도 자다가 입이 벌어질 수 있으니 아이가 코가 막혀 입을 벌리는 건지 아니면 편도의 크기 때문에 입을 벌리는 건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입벌리고 자면 생길 수 있는 문제와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제가 겪고 있는 일이라서 그런지 정말 남 얘기 같지가 않습니다.
당장 병원에 방문해 치료받는다면 좋겠지만 시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입벌림 방지 테이프를 구매했으니 이거라도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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