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든 여성이든 나이가 들면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늘어납니다. 특히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자궁, 전립선 등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남성에게 생길 수 있는 전립선비대증에 좋은 음식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음식으로 치료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치료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이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병원에 가지 않는 분들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음식이 가지고 있는 힘이 강하다는 뜻이니까요.
그럼 지금부터 전립선비대증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음식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립선비대증의 정식 명칭은 전립샘 비대증입니다. 과거엔 남성 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전립선이 비대해져 소변의 통로를 막는 증세로 정의하였는데요.
최근에는 50대 이상의 남성에게 빈뇨, 절박뇨, 야간뇨, 지연뇨 등의 배출 장애를 나타내는 증상을 통칭하는 의미로 변경되었습니다.
빈뇨란 시도 때도 없이 소변이 자꾸 마려운 증상을 나타내며 절박뇨는 당장이라도 소변이 나올 것 같아 참기 힘들어지는 증상입니다.
야간뇨는 수면 중 요의(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을 느껴 자주 화장실에 가느라 깨는 증상을 뜻하며 지연뇨는 소변이 마려운 상황에도 곧바로 나오지 않고 기다려야 하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유력한 것은 역시 노화로 인한 것이며 유전적 요인 등의 가족력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음주, 흡연, 비만 등의 환경적인 요인도 전립샘 비대증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에 좋은 음식
1. 딸기
첫 번째 음식은 바로 딸기입니다. 마침 봄철이라 흔히 볼 수 있는 딸기는 비타민 C가 풍부하며 항산화 작용을 도와줍니다.
딸기처럼 붉은색을 띠는 과일, 야채에 함유된 라이코펜이 노화의 주요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이기 때문에 전립선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라이코펜이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은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을 청소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각종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존재합니다.
2. 십자화과 야채
십자화과 채소는 거의 만병통치약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다양한 질환 예방,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보입니다. 십자화과 채소라는 명칭이 조금 생소한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네 개의 꽃잎이 십자가 모양으로 생긴 채소를 뜻합니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콜라비, 케일, 청경채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콜리플라워는 국내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들기에 비교적 간단하게 접할 수 있는 브로콜리를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러한 십자화과 채소에는 강력한 항암 물질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립선비대증이 아무리 심하다 해도 발생하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남성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며 전립선암의 위험률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기에 전립선비대증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며 암 예방에도 힘쓰는 것이 좋습니다.
3. 생선 요리
전립선 건강에 오메가-3가 좋다는 말은 다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연어와 같은 등푸른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있기에 전립선 염증 감소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D, 아연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전립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최근에는 중금속 오염으로 인해 생선을 다량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영양제 등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생선을 섭취하게 된다면 매일 먹는 것이 아닌 일주일에 2~3회 정도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4. 콩
검은콩도 전립선비대증에 좋은 음식으로 유명한데요. 검은콩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이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탈모 예방에도 효능을 보이고 있으니 중년 남성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황금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검은콩을 그냥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식초와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식초는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해독 작용을 도와주니 검은콩에 식초를 부어 섭취하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5. 굴
굴은 예로부터 남성에게 좋은 음식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굴이 전립선 건강에 좋은 이유는 바로 아르기닌과 아연이라는 성분 덕분인데요.
아르기닌은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로 단백질을 합성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뿐만 아니라 혈관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에 좋은 음식입니다.
아연은 체내의 다양한 대사 작용에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로 전립선 기능과 성적 기능 유지에 중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아연의 역할 중 하나가 바로 정자 생산과 성 기능 유지이기 때문에 정력 하면 아연, 아르기닌이라는 인식이 박히게 된 것입니다.
물론 성적인 기능 외에도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 개선 등의 효능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성분이든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아예 먹지 않는 것보다 못하니 과다복용으로 인해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굴과 같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일상생활에서 섭취하기 힘들다면 영양제를 통해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6. 수박
수박도 딸기처럼 붉은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라이코펜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소변을 제대로 보기 힘든 증상이 나타났을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박에는 특히 수분 함량이 높아 이뇨 작용을 도와주며 씨에는 아르기닌이 다량 함유되어있어 가능하면 씨까지 모두 섭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토마토
토마토 역시 라이코펜이 다량으로 함유되어있어 전립선비대증에 좋은 음식입니다. 심지어 앞서 소개해드린 딸기, 수박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라이코펜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요리한 후 드시는 것이 훨씬 더 좋다는 것인데요.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은 기름과 함께 섭취해야 흡수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기름과 함께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으로 드시고 싶을 때는 요거트나 치즈, 올리브 오일 등과 곁들이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보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8. 쐐기풀
쐐기풀은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꽤 널리 알려진 전립선비대증에 좋은 음식입니다.
다만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섭취하는 것보다는 알레르기 여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쐐기풀은 전립선 건강은 물론이고 관절염과 같은 염증, 통증의 한방 치료약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혈당을 내려주는 효과도 존재한다고 하니 알면 알수록 놀랍습니다.
9. 호박씨
가공과정을 거치지 않은 호박씨에는 아연 성분이 풍부하기에 전립선비대증에 좋은 음식으로 뽑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그네슘, 칼륨, 카르티노이드와 같은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다양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박씨에 있는 식물 스테롤이라는 물질은 전립선비대증, 과민성 방광염과 같은 배뇨 장애에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10. 마늘
마늘은 감기, 항암, 항산화 등 다양한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건강식품인데요. 마늘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이라는 물질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아연과 셀레늄이 풍부해 전립선암 예방 효과도 누릴 수 있으니 50대 이상의 남성이라면 식단에 꼭 마늘을 포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1. 파프리카
파프리카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혈압 조절에 탁월한 효능을 보입니다. 혈압이 증가하게 되면 전립선비대증이 나타날 가능성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파프리카를 통해 예방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파프리카에 들어있는 콜린이라는 성분이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방광의 운동량을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립선비대증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50대 이상의 남성이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관문이기 때문에 너무 괴롭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음식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이기 때문에 무조건 의존하기 보다는 전문적인 치료와 병행하며 도움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는다 해도 몸에 나쁜 생활 습관,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결국 똑같이 반복될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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