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잇몸 부었을때 대처할 수 있는 7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살다 보면 다들 한 번쯤은 잇몸이 붓거나 아픈 경험을 해보셨을 텐데요.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가만히 있을 때도 잇몸이 간질거리기 때문에 무척 불편합니다. 게다가 양치할 때 피가 나오기도 하니 심각한 문제인가 싶어 두려워집니다.
초반에 잇몸 부었을때는 심각성이 크지 않지만 오래 방치하게 된다면 뼈까지 염증이 번지는 치주염이 생겨 치아가 빠질 수 있는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니 꼭 대처하셔야 합니다.
잇몸 부었을때 대처 방법 7가지
치과 방문
첫 번째 방법은 바로 치과에 방문하는 것입니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치과가 가져다주는 공포감에 쉽게 발걸음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이 방법이 다른 어떤 것보다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으니 두려움을 이겨내고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초기 단계라면 잇몸에 붙어있는 치석을 청소해주는 스케일링만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데요.
잇몸 부었을때 곧바로 방문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게 된다면 염증이 심해져 장기적인 잇몸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마취 후 큐렛을 사용해 잇몸 안쪽까지 쌓여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요. 증상에 따라 치료 횟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치료 기간도 차이 납니다.
저희 어머니도 잇몸에 염증이 생겨 치과에 방문해 장기간 잇몸 치료를 받으셨는데 지금은 상태가 많이 좋아져 꾸준히 관리하고 계십니다.
소금물 가글
잇몸이 부었다는 것은 결국 염증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염증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시간이 없어 당장 치과에 방문하기 어렵다면 잇몸 부었을 때 소금물 가글을 통해 항염 효과를 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가끔 소금물이 아닌 소금 자체로 양치를 시도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소금은 녹아야 소독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으며 굵은 입자의 소금으로 잇몸을 문지른다면 표면에 상처가 생겨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차라리 입자가 고운 소금을 사용하시게 되면 치아 표면이나 잇몸에 닿을 때 곧바로 녹기 때문에 소독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소금물 가글이 좋다는 것은 알겠는데 어떤 농도로 사용해야 할지 막막하실 텐데요. 집에서 직접 만들어 하실 경우에는 종이컵 기준으로 한 꼬집 정도만 넣어서 잘 녹여주시면 됩니다.
농도가 너무 진하면 구강 내의 유해균은 물론이고 좋은 유익균까지 모두 죽어버릴 수 있으며 구강건조증이 발생할 위험이 존재합니다.
농도를 직접 맞추기 힘든 분들은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생리식염수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가격도 2천 원 정도이니 그때그때 원하는 만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생리식염수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 염화나트륨 비율이 0.9%인 제품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렌즈용 생리식염수처럼 다른 목적으로 제작된 생리식염수는 보존제가 들어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에 구강에 사용하기엔 부적합합니다.
소금물로 가글하면 잇몸 부었을때 염증이 악화되지 않도록 막아줄 수 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다만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예방과 악화를 막는 용도라는 점을 확실히 알아두셔야 합니다. 하루에 2~3번 정도가 적당하며 한 번 할 때는 약 30초 정도를 권장합니다.
치실 사용
치실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대처 방법 중 하나인데요. 우리가 식사를 하게 되면 치아 표면은 물론이고 치아 사이사이에도 음식물이 달라붙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 부었을때는 보통 전체적으로 다 붓는 경우보다 특정 부위가 특히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치실을 사용해 해당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치간칫솔 사용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잇몸을 관리하는 좋은 방법인데요. 염증으로 인해 치아 사이가 벌어진 분들은 잇몸 안에서 고름과 같은 삼출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치간칫솔로 청소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치아 사이에 넣었을 때 통증을 느낀다면 본인에게 맞지 않는 사이즈일 수 있으니 사용을 중단하셔야 합니다. 맞는 제품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치과에 방문하여 의사에게 추천받는 것입니다.
치간칫솔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구강구조도 있기 때문에 진료를 통해 확실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워터픽 사용
워터픽에 대해서는 한 번씩 들어보셨을 겁니다. 강한 수압을 사용하여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청소해줄 수 있는 제품인데요.
저는 직접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워터픽을 추천하는 치과의사분들도 많습니다.
치실이나 치간칫솔 사용이 익숙지 않거나 조금 더 청결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잇몸 부었을때 해결 방법입니다.
소염제 복용
잇몸 부었을때 소염제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당장의 통증을 줄여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니 당장 치과에 갈 수 없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이가탄이나 인사돌 같은 제품은 잇몸 건강에 장기적으로 도움을 주는 영양제이기 때문에 당장의 통증을 감소시키거나 염증을 완화하는 기능은 없으니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다만 잇몸 부었을때 타이레놀은 적합하지 않은데요. 타이레놀에는 진통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복용 후 나아졌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소염 효과는 얻지 못하기 때문에 진통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 통증이 찾아오기 쉽습니다.
약을 꼭 드셔야 한다면 타이레놀, 인사돌과 같은 진통제나 영양제보다는 소염제를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어금니 잇몸 부었을때 약을 챙겨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어금니쪽 잇몸 부음 증상은 사랑니와 관련되어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치과에서 사진을 찍어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꼼꼼한 칫솔질
꼼꼼한 칫솔질은 치아 건강은 물론이고 잇몸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이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잘 모르고 계시는데요.
너무 강하게 닦는다고 꼼꼼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미세모를 사용한 칫솔로 부드럽게 꼼꼼히 닦아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치아 안쪽은 물론이고 옆면, 표면도 빠뜨리지 않고 꼼꼼하게 관리해준다면 살면서 급하게 치과에 방문할 일이 조금은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잇몸 붓기 빠지는 시간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지만 올바른 시기에 적절하게 대처한다면 분명 나아지실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잇몸 부었을때 대처할 수 있는 7가지에 대해 다뤄봤는데요. 사실 치과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이고 확실한 해결 방법이며 다른 방법들은 보조적인 역할밖에 하지 못합니다.
저도 치과에 가는 것이 무척 싫고 두렵지만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꼭 방문하려고 노력합니다. 치아가 망가지면 몸 전체가 망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치아의 중요성은 알고 계시지만 잇몸의 중요성은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우리의 소중한 치아를 지켜주는 것은 결국 잇몸이기 때문에 잇몸을 지켜내는 것이 치아를 지키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